지금 버스 2대에
고장난 버스 승객 입석으로 태워서 울산 가는 중.
복도에 서있거나 앉아있음.
휴게소에서 1시간반 지체됐음에도
설명도 없이 승객들 기다리게 함.
명단체크도 제대로 못해서 배차된 버스에 자리가 없음.
전체 재확인 후 다른 버스로 배정하느라
울산에서의 출발도 30분 지연됨.
기사가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
'시간 넉넉하다'고만 반복적으로 답변해서 식사를 주문하였으나
업체측 총괄 담당자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
빨리 먹어라, 가야한다, 차 막힌다 여러차례 재촉함.
화가 난 승객들이 미리 얘기해줬어야지 항변했더니
눈을 부릅뜨고 때릴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한참 쳐다봄.
여자분들만 있던 테이블도 있었는데
굉장히 위협적으로 느껴졌음.

청운여행사가 계속 운행한다면
앞으로 원정버스는 타고 싶지 않음.
안전불감증, 불친절, 소통 부재.
이 글을 쓰는 지금도 원정버스 안이지만
사고날까봐 두려운 마음이 큼.
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구단이든 어디든
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다는 점이 굉장히 절망적임.
오늘 해당버스 2대를 탄 울산팬들은
앞으로의 원정경기 직관을 크게 고민하게 될 것임.
이런 업체를 선정해서 운영한 구단도 책임을 져야할 것이고
피해를 본 울산팬들에게도 사과와 보상이 있길 바람.